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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올바른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하고싶다“

기사승인 2019.11.07  10: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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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U-15' 초대 챔피언 이끈 부천 U-15 마현욱 감독

   
▲ 마현욱 감독

부천FC1995 U-15팀이 올해 처음 시행된 '2019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U-15' A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초대 챔피언'에 오른 부천 U-15팀은 창단 후 첫 우승이라는 겹경사까지 누렸다.

부천 U-15팀은 총 24경기에서 16승 5무 3패의 성적을 거두며 당당히 1위(승점 53)에 올랐으며 2019 K리그 주니어 리그 수상을 독차지 했다. 단체상으로 페어플레이팀에 선정됐으며 개인상으로 △최우수선수상(김민석) △득점상(김민석) △수비상(경민우) △GK상(장완석) 등이 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팀을 우승으로 이끈 마현욱 감독과 김제진 코치가 최우주지도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에 따라 부천 U-15팀은 A조 1위 자격으로 올해 꿈자람 페스티벌(구 왕중왕전) 출전 자격을 얻었다.

부천 U-15팀을 이끌고 있는 마현욱 감독은 "팀은 물론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다. 매우 기쁘다" 며 "선수들이 매 경기 최선을 다해줬고 구단, 코칭스태프가 보여준 애정과 헌신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승의 원동력으로 '노력'과 '간절함'을 꼽았다. “‘대회 초대 우승팀'과 '팀 창단 후 첫 우승'이라는 2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똘똘 뭉쳐서 잘 준비했기에 우승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 마현욱 감독과 훈련을 받고 있는 선수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수원 삼성 U-15팀과의 경기를 꼽은 마현욱 감독은 우승에 대한 확신이 든 순간을 물어보는 질문에 웃음과 함께 "없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조기 우승을 확정지은) 수원 삼성 U-15팀과의 경기 직전까지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고 나서야 '이제 됐구나'라고 확신했다" 고 말했다.

부천 U-15팀 훈련장 분위기는 자유스러우면서도 선수들의 표정이 매우 밝았다.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즐겁게 훈련에 임했다. 마현욱 감독 역시 "부천 U-15팀만의 강점은 밝은 선수들과 자유로운 훈련 분위기다"며 "이런 좋은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끈끈함이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현욱 감독은 작년 9월부터 U-15팀을 이끌어 왔으며 과거 U-12팀을 지도하며 현재 U-15팀에 있는 선수들과 상당히 오랜 시간 함께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마현욱 감독은 "선수들이 올바른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하고 싶다"면서 부천 유소년팀에서 가장 우선시하는 지도 철학을 밝혔다. 특히 선수들의 훈련 태도를 가장 중요시 여긴다는 마현욱 감독은 "선수들이 아직 어리다 보니까 훈련을 소홀히 하거나 자만하는 경우도 있고 자기감정이 앞설 때가 있다. 훈련 분위기는 자유롭게 유지하지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특히 강조해서 교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U15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

마현욱 감독은 꿈자람 페스티벌에 임하는 각오로 "결과에 대한 목표보다는 선수들이 좋은 팀들과 경기를 하면서 기술적으로 심리적으로 발전하는 것이 우선이다"면서도 "초대 우승팀인 만큼 그에 걸 맞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 다른 팀들이 보기에도 '아, 좋은 팀이구나!' 라는 인상을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기랑 기자 pws21@hanmail.net.co.kr

<저작권자 © 부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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