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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미세먼지 농도 3월 가장 높아 · · · 겨울과 봄철에 집중

기사승인 2019.12.05  17: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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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상공회의소, 제26차 부천지역 경제발전방향 심포지엄 개최 … ‘미세먼지와 폐기물 문제에 대한 산업전략 및 정책방안’ 제시

   
▲ 부천상공회의소가 '부천시 미세먼지와 폐기물 문제에 대한 산업전략 및 정책방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부천지역 미세먼지 농도는 3월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7~8월 한 여름의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미세먼지 발생은 11월부터 5월 즉 겨울철과 봄철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진대학교 환경공학과 김명운 교수는 지난 11월 27일 열린 부천상공회의소 제26차 부천지역 경제발전방향 심포지엄에서 『부천시 미세먼지와 폐기물 문제에 대한 산업전략 및 정책방안』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부천시 미세먼지와 폐기물 문제에 대한 산업전략 및 정책방안을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서 연구용역을 진행한 대진대학교 환경공학과 김명운 교수는 “전국적인 생활수준 향상으로 인해 환경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는 가운데 최근 국민들의 가장 큰 걱정은 미세먼지 문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2018년 하반기에만 전국적으로 미세먼지(PM10) 주의보는 7회, 경보는 2회 발령됐고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는 20회(16일) 발령됐다.

김명운 교수는 “경제활동의 결과로 발생하는 폐기물 문제는 기업과 지방정부의 또 다른 고민사항으로서 경제발전의 장애물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폐기물의 발생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처리가 점차 어려워지면서 처리시설 부족으로 비용 또한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에는 전국에 568개소의 대기오염 측정망에서 미세먼지를 측정하고 있다. 부천시에는 소사본동, 내동, 중2동, 오정동, 송내대로 5곳에 대기오염 측정망이 위치해 대기오염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있다.

김 교수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매 시간 자료를 분석해보면 부천시 미세먼지(PM10) 농도가 특히 높았던 시기는 2014년의 경우 1월부터 5월, 11월이었으며 2015년에는 1월부터 3월 및 12월, 2016년과 2017년 모두 2월부터 5월, 11월과 12월 등 주로 겨울철과 봄철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3월에 가장 높은 농도를 보이고 7, 8월에 가장 낮은 특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부천시의 초미세먼지(PM2.5)는 자료가 측정된 2017년과 2018년으로부터 기준에 따라 분류한 결과 일일 최대값 기준으로 ‘매우 나쁨’ 수준이 기록된 날이 2017년 2월에는 4일, 3월에 10일, 12월에는 8일을 기록했다.

2018년에는 1월부터 3월 모두 8일간, 11월에는 10일을 기록했으며 나쁨 수준 이상을 보인 날짜는 더욱 많아 2017년 3월의 경우에는 5일을 제외하고는 한 달간 모든 날짜에, 4월에는 8일을 제외하고 모든 날짜에서 특성을 보였다.

김명운 교수는 “우리나라의 폐기물 발생량은 2017년 말 기준으로 일일 생활폐기물 41만4626톤, 지정폐기물 1만4905톤으로 총 42만9531톤이 발생한다”며 “일반폐기물 가운데 생활폐기물은 5만3490톤, 사업장일반폐기물은 36만1136톤으로 전체 폐기물의 87.5%가 사업장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천시에서는 하루 589톤의 생활폐기물이 발생하고 있고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가운데 생활폐기물과 같은 성격인 사업장 생활계폐기물의 경우에는 부천시가 종량제로 배출하는 폐기물이 전체의 73%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사업장 이전 등으로 인한 재정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중앙정부의 시책을 따라 부문별로 관내 사업장 등에 대한 관리가 강화되고 있다”며 “지방정부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환경정책 수단을 발굴하고 이를 예산에 반영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부천시는 장기발전계획 2028에 따라 대표적으로 특정 경유 차량 저공해 사업, 버스정류장 미세먼지 청정시스템 설치, 미세먼지 공기 정화탑 설치, 공업지역 저탄소 녹지 환경 개선 등의 추진과제를 선정하면서 환경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운 교수는 “폐기물 문제는 기업체 입장에서도 사업장발생 폐기물 처리 단가의 상승과 각종 규제로 인한 처리업체 선정의 어려움, 주민민원에 따른 타 지역 발생 폐기물의 처리가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 부천시 대장동 도시첨단 산업단지 조성 시에도 다양한 종류의 폐기물 처리시설을 확보할 수 있도록 부천시의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는 부천상공회의소 조천용 회장을 비롯해 원혜영 국회의원, 김경협 국회의원, 이정훈 부천시 기업지원과장 등 기업체 최고경영자 및 임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저작권자 © 부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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