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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 “다시 버틸 수 있는 힘을 받은 순간이었다”

기사승인 2020.08.13  17: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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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고백’으로 제24회 부천국제영화제 ‘배우상’ 수상

   
▲ 박하선이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배우상을 수상했다.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에서 영화 ‘고백’으로 배우상을 수상한 박하선은 당시 수상소감으로 “제 인생에서 여우주연상은 못 받으려나 생각했던 적도 있었는데 정말 큰 힘이 될 것 같다. 감독님과 그 어느 현장보다도 프로페셔널했던 우리 스태프와 배우들 덕분에 좋은 영화가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한국영화 탄생 101년째를 맞은 올해 BIFAN은 ‘장르의 재능을 증폭시켜 세계와 만나게 하라’는 새 미션을 수행했다. BIFAN을 통해 장르영화의 재능을 보여 준 박하선 배우 인터뷰를 서면으로 진행했다. 

박하선은 “막연히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라는 꿈같은 생각을 품었다. 그런데 그 꿈이 빨리 이루어져서 정말 기쁘고 행복했다. 지난날에 대한 보상을 받는 기분이었다. ‘버티다 보면 좋은 날이 또 오는 구나’라는 생각이 든 다시 버틸 수 있는 힘을 받은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고백은 개인적인 일들로 인해 일적으로 많이 좁아져 있었을 때 찾아온 작품이다. 사실 배우로서 인생에 큰 변화를 맞으면서 겪는 감정은 경험을 풍부하게 하고, 연기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그런데 이것들이 커리어적 면에 있어서 제한이 생기기도 해 속상했다. 그런데 <고백>은 그런 경험을 통해 그 마음을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겠기에 참여한 작품이다”고 밝혔다.

영화 <고백>에서 배우 박하선은 “어린 시절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인물의 복잡한 내면을 응집력 있게 표현해 영화의 주제의식을 더욱 빛나게 해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하선은 “우리 영화는 재미있고, 무섭고, 의미 있는 영화다. 이 영화가 아동학대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하는데, 문제를 개선해 나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실제로 최근에 피해 아동이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원하던 곳으로 가게 된 소식을 접하면서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박하선은 2005년 드라마 <사랑은 기족이 필요해>로 데뷔했다. 대표작으로 드라마 <동이>(2010)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2011) <투윅스>(2013) <쓰리 데이즈>(2014) <혼술남녀>(2016) 등과 영화 <영도다리>(2010)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2011) <챔프>(2011) <음치클리닉>(2012) <청년경찰>(2017) 등이 손꼽힌다. 3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단아한 모습에서 코믹한 모습까지 폭넓은 연기력으로 각광받고 있다. 

박하선은 지난 2012년 제16회 때 BIFAN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이번 수상으로 BIFAN과 인연이 더욱 깊어졌다.

박하선은 “BIFAN이 어느새 유일무이한 장르 영화제이자 우리나라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국제영화제가 된 것 같아 제 일처럼 기쁘다. 앞으로 또 BIFAN에서 의미 있는 일로 시민‧관객들과 함께 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기랑 기자 pws21@hanmail.net.co.kr

<저작권자 © 부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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