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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동중 동창회 후배들에게 통 큰 장학금 지급 … 10명에 1000만 원 전달

기사승인 2023.05.23  08: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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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동중 동창회가 후배 10명에게 각 100만 원씩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중학교 후배들에게 통 큰 장학금을 지급한 동창회가 지역사회에서 화제가 되고있다. 부천동중(교장 박미랑) 총동창회는 22일 오후 동중 회의실에서 1~3학년 후배 10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부천동중 동창회는 이날 1000만 원의 기금을 마련해 학교에서 선정한 10명의 후배들에게 각 100만 원씩 수여했다. 장학금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매달 10만 원씩 지급 될 예정이다. 동중 동창회는 지난해에도 재학생 14명에게 각 50만 원씩 지급하고 졸업생 4명에게 각 30만 원씩 장학금을 줬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는 김기표 동창회장(1회)을 비롯해 이재형(1회), 박철호(1회), 김남철(3회), 양준모(6회), 김종호(11회) 등 동창회 임원들이 참석했다. 아울러 박미랑 동중 교장과 학교 관계자 등이 함께 자리했다. 장학증서는 임원들이 전달했다.

박미랑 교장은 “열심히 꿈을 찾고 학업에 열중하는 계기가 되도록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선배님들이 직접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후배들에게 장학금은 물론 후원자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이런 동문 선배들이 있는 학교가 많지 않다. 여러분들도(장학금을 받는 학생) 선배님들처럼 앞으로 살아가면서 주변 친구들과 주변 사람들을 잘 보살피고 더 열심히 공부해서 후배들에게 장학금도 주는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형(1회) 동문 등 장학증서를 전달한 동창회 임원들은 “부천동중 졸업생으로서 사회를 밝히는 일원으로 자라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창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김기표 변호사는 “나는 1회 졸업생이다. 동중 졸업생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여러분도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갖기를 바란다”며 “동창회 선배들이 뜻을 모아 오늘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줄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더 많은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렸을 때 굉장히 가난했다. 그때 당시 누가 나에게 학원에 다닐 수 있게 돈 좀 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오늘 장학금이 공부하는 데 모자란 것도 채울 수 있고 보탬이 될 것이다”며 “여러분도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나눔을 베풀 수 있는 선배로 자라나길 바란다. 그러면 우리 사회가 굉장히 밝아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3학년 A 군은 “장학금을 받게 돼 정말 기쁘다. 한꺼번에 받는 것보다 학년 재학기간 동안 매월 10만 원씩 받으면 학원비 등 더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며 “선배님들처럼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줄 수 있는 선배가 되기 위해 더 많이 공부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저작권자 © 부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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