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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공무원 공로연수 6개월 단축 전망 · · · 김병전 의장, “재정 안정 기여, 도입 필요”

기사승인 2024.11.20  08: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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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전 의장이 지난 10월 10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다.

부천시 공무원의 공로 연수(퇴직준비교육) 기간이 현재 1년에서 6개월로 줄어들 전망이다. 공로연수 기간이 6개월로 단축 될 경우 승진 인사에 다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공로 연수는 정년퇴직 예정인 5급 이상 공무원에 대한 사회적응 준비기회 부여 및 기관의 원활한 인사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제도로 부천시는 1년간 공로연수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김병전 부천시의회 의장은 "공로연수 기간을 6개월로 단축하면 이들 공직자에게 지급되는 급여를 절감해 부천시의 악화된 재정에 일부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로연수 기간 중인 공직자는 일부 수당을 제외하고 급여를 모두 받는다.

김 의장은 “이같은 의견을 조용익 부천시장에게 전달했다”며 “재정효율화특별위원회가 구성되면 이를 정식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퇴직 예정 공직자 중 일부는 공로연수를 가지 않고 더 근무하길 희망하는 경우도 있다"며 “공로연수 단축이 꼭 부정적인 결과만 불러오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공로연수 단축을 두고 부천시 공직사회는 찬반이 극명하게 대립하는 분위기다. A 공직자는 “공로연수 기간을 6개월로 줄일 경우 인사적체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반면 또 다른 공직자 B 씨는 “행안부 등 다른 기관에서는 이미 공로 연수를 6개월로 운영하고 있다. 더욱이 정부와 노동계의 공무원 정년 연장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특별히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부천시 공직사회의 찬반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에서 공로연수 기간이 6개월로 단축 될 경우 시기는 빠르면 2025년 하반기(1966년 상반기 출생자)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1966년 상반기 출생자는 4급 3명, 5급 5명 이내로 승진 인사 요인이 비교적 적어 조직의 반발이 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부천시의회가 공로연수 단축을 공식 안건으로 제안할 경우 조용익 부천시장의 수용 여부가 주목된다. 공로연수 단축이 실제로 시행될 경우, 부천시의 재정 안정과 공직사회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저작권자 © 부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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