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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재 “영상단지 매각 안돼” · · · 장덕천 “부천 미래성장 동력”

기사승인 2018.10.04  18: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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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직의장 현직시장 영상문화단지 개발 놓고 SNS서 '설전'?

영상문화단지 개발을 놓고 한선재 전 부천시의회 의장과 장덕천 부천시장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상에서 설전을 벌였다.

한선재 전 의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영상문화단지는 마지막 남은 시민의 재산이다. 개발업자의 이익을 위한 매각이 아니라 일자리창출과 지속가능한 세수증대를 위한 매각이어야 한다”며 ‘영상문화단지 매각에 대한 우려’ 우려를 표명했다.
 

   
▲ 상동영상단지 개발모형도

한 전 의장은 “땅을 파는 목적이 뚜렷해야 한다. 부천이 강한도시, 경쟁력 있는 도시로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혁신성장 정책을 추진해야한다”며 “지금 부천은 기업도 떠나고 시민도 떠나고 있다. 도시가 살기위해서는 사람이 살아야하고 사람이 살기위해서는 일자리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수가 증대되지 않는 시민의 재산 매각은 오늘만 살고 내일은 책임지지 않겠다는 발상이다. 도시가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세수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시간이 걸리고 힘들더라도 신 성장동력산업과 리딩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신세계와 소송도 종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성급한 결정이다. 미래 세대들이 다른 도시와 비교해 꿀리지 않고 오래 살고 싶은 자랑스런 부천을 만들어주어야 한다”며 “시장은 먼~곳을 바라보고 차분하게 원점에서 종합개발계획을 다시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동안 실패를 교훈으로 영상문화단지의 새로운 개념의 청사진을 짜야한다. 도시계획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용기와 결단이다”며 “새로운 부천, 시민이 함께 누리는 시정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글이 올라오자 장덕천 부천시장은 “무엇을 근거로 이런 글을 쓰셨는지 궁금하다”면서 “영상문화단지에 '아파트와 오피스텔(만)을 짓는 기존의 개발논리의 답습'은 부천시가 하는 일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장 시장은 “신세계와의 소송은 115억 원의 이행보증금이 어떻게 처리되는가의 문제일 뿐 영상문화단지 개발과는 무관하다. 부천시가 계획한 것은 영상문화단지가 부천의 미래성장동력의 한 축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선재 전 의장의 이 글에는 4일 오전 현재 100명 이상이 ‘좋아요’를 눌렀으며 2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댓글은 장덕천 시장을 비롯해 전․현직 공직자와 시민 등이 다양한 의견을 표명했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 20일 부천시는 부천시청에서 영상문화단지 1단지 민간사업자 공모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부천시는 이날 1단지 22만143㎡(6만7000여평)를 CT산업, 캐릭터센터, 공공문화 복합시설, 첨단기업, 주상복합시설, 문화공원 등으로 조성키로 하고 민간사업자를 공개 모집하기로 했다.

시는 이곳에 이미 결정된 만화영상지흥원(2만1287㎡), 웹툰융합센터․예술인주택(9540㎡), 한국영화박물관(9288㎡), 기업혁신클러스터(3만276㎡) 외에도 복합시설용지(7만7099㎡)와 CT 산업 및 캐릭터센터 용지(1만7641㎡) 등 8만4740㎡를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개발할 방침이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저작권자 © 부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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