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3개 선거구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9대 총선부터 4번 연속 부천 선거에서 승리했다.
▲ 서영석 당선인 |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부천갑 서영석 후보는 61.13%(8만5815표)를 득표해 38.86%(5만4556표)를 얻는데 그친 국민의힘 김복덕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서영석 당선인은 “더 낮은 자세로, 더 무거운 책임감으로 부천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뛰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어 “현역 국회의원 3인 경선부터 본 투표까지 숨 가쁘게 달려왔다. 순간 순간마다 주민들께서 보내주신 아낌없는 지지와 깊은 성원이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고 말했다.
서영석 당선인은 “22대 국회에서도 변함없이 국민의 곁에서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겠다. 위대한 국민의 선택이 현명한 선택이었음을 의정활동으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총선은 나라의 주인이 국민임을 다시 한번 증명한 선거였다. 2024년 4월 10일은 권력을 무소불위로 휘두르며 민생은 내팽개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한 위대한 국민승리의 날로 역사에 기억될 것”이라며 “무너진 민생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완수하겠다”고 덧붙였다.
▲ 김기표 당선인 |
부천을 더불어민주당 김기표 후보는 55.90%인 8만2475표를 얻어 5만5975(37.93%)표를 얻은 국민의힘 박성중 후보를 2만6500표 차이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당선됐다.
김기표 당선인 “겸손한 자세로 더 낮은 자세로 시민 여러분께 다가가겠다”며 “지지해주신 부천시민, 부천을 선거구 주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 당선인은 “이번 선거는 김기표 혼자만의 승리가 아니다. 부천의 혁신과 발전을 열망하는 부천시민의 승리이자, 민주주의 회복을 갈망하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를 지지하셨던 분들, 그리고 저를 지지하지 않으신 분들을 포함해서 모두를 위한 정치를 하겠다”며 “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기표 당선인은 “부천에 글로벌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해 도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그 일을 김기표가 해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KTX 및 고속도로 이용이 가능한 부천의 지리적 접근성을 활용해 각종 의료시설을 유치하고, 의료기기 산업 발굴과 육성으로 민·관·학이 연계한 협력모델로 지역 핵심 동력의 전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당선인은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부천북초, 부천동중, 부천고, 서울법대를 졸업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 비서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수석검사, 부천시 고문변호사 등을 지냈다.
▲ 이건태 당선인 |
부천병 이건태 당선인은 “윤석열 정권 제대로 견제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우리 동네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건태 당선인은 최종 5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승리했다. 이 당선인은 “이건태를 지지하고 성원해주신 부천시민, 당원, 지지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의 결과는 이건태의 승리가 아닌, 국민과 부천시민의 승리다”고 밝혔다.
이건태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민생경제 파탄, 민주주의 후퇴, 대한민국의 총체적 난국에 국민은 윤석열 정권을 매섭게 심판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제22대 국회에서 윤석열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고, 민생경제·민주주의 회복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천(병)의 가치를 두 배로 높이겠다는 약속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원도심 재정비 ▲제2경인선 광역철도사업 ▲역곡역 북부광장 복합개발 등 우리 동네의 시급한 현안들부터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겠다고 공언했다. 아울러 “‘우리 동네 변호사’ 이건태처럼 초심 잃지 않고 시민과 소통하는 '우리 동네 국회의원' 이건태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