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전사와 사자상 사이의 영적 관계를 크메르 스타일로 부각’
21회를 맞이한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BIAF2019)에서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는 해외용 인터내셔널 버전과 국내용 해치 버전으로 제작됐다.
포스터는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푸난>으로 대상을 수상한 ‘드니 도’ 감독이 제작했다.
드니 도 감독은 프랑스 명문 고블랭 출신으로 졸업 작품 <루반>이 BIAF2010에 학생 경쟁에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크메르 루즈 정권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스스로 일어서는 법을 배워야 했던 자신의 가족사가 담긴, 장편 애니메이션 <푸난>으로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대상, LA 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대상과 관객상, BIAF2018 장편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푸난>은 2020년 아카데미 출품 자격을 획득했으며, 노미네이션을 기대하고 있다.
BIAF2019 포스터는 여성 전사와 사자상 사이의 영적 관계를 전통적 크메르 스타일로 부각시켜 구성한 작품으로 앙코르와트를 배경으로 한 <툼 레이더> ‘라라 크로포트’ 를 떠올리게 하며, 아시아 감성을 그윽하고 심도 깊게 수채화 톤으로 담아냈다.
이번 BIAF 포스터와 트레일러 제작을 맡은 드니 도 감독은 BIAF2019 장편 부문 심사위원으로 방한 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최초 아카데미 공식지정 국제영화제 BIAF2019는 10월 18일(금)부터 22일(화)까지 열린다.
박기랑 기자 pws21@hanmail.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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