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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승진인사 앞두고 성적표 받아든 공직사회 ‘술렁’

기사승인 2019.12.04  11: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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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진배수 앞자리 받은 공직자는 표정관리 … 밀리거나 제자리 머무른 공직자는 불안

부천시가 대규모 승진인사를 앞두고 승진명부 순위를 발표하자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승진 대상에 포함된 공직자들은 인사방향에 대해 촉각을 세우고 있다.

부천시는 3일 근무평가를 기준으로 한 개인별 승진명부 순위를 발표했다. 순위는 본인만이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승진명부 순위가 발표되자 공무원들은 자신의 순위를 확인하느라 분주한 분위기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승진을 기대하고 있는 공직자들은 근무시간 이전인 9시 이전부터 자신의 순위를 파악하는 등 촉각을 세우고 있다.

순위를 확인한 공무원들의 반응은 제각각이다. 지난번 승진명부 대비 순위가 오르거나 승진이 유력한 앞 번호를 차지한 공무원들의 표정은 그야말로 ‘맑음’이다. 이들은 오히려 기쁨을 표현하기 보다는 표정관리에 들어가는 분위기다.

반면 순위가 밀려 지난번보다 떨어졌거나 제자리에 머무른 공무원들은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다. 지난번 순위와 변동이 없는 A 공무원의 경우 “그동안 승진자가 많이 빠져나가 그만큼 앞으로 오를 것으로 기대했는데 제자리에 머물렀다. 이번 순위에서 앞 순위로 끌어올려야 그나마 승진을 바라볼 수 있었는데 솔직히 불안하다”고 말했다.

내년 1월 1일자로 단행되는 인사에서 4급 승진(지정대리 포함)은 많으면 10명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4급 공무원 중 1960년대 하반기 출생자 10명이 명예퇴직(12월 31일)을 하거나 공로연수(2020.1.1.~2020.12.31.) 들어가기 때문이다. 장기교육중인 이형노 국장이 복귀하면 9명으로 줄어든다.

부천시 공직사회는 누가 4급 승진의 영예를 거머쥘지 관심이다. 특히 5급 승진 후 3년이 경과한 인사 중 누가 지정대리로 발탁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사위원회가 열리는 12월 기준 4급 승진 요건을(5급 승진 후 4년경과) 갖춘 인사는 이재우 생활경제과장을 비롯해 정애경 성곡동 생활안전과장, 황병덕 부천동 희망복지과장(61년 상반기), 조태일 대산동 희망복지과장(61년 상반기) 등이다.

5급 승진 후 3년이 경과해 4급 지정대리 요건을 갖춘 인사는 △안윤경 의회운영과장 △함병성 대중교통과장 △최원분 징수과장 △최승헌 문화예술과장 △김정길 복지정책과장(복지) △한혜정 상동도서관장(사서) △이선숙 소사보건소장(보건) △장이선 신중동 생활안전과장(토목) △장환식 도시전략과장(건축) 등 9명이다.

5급 승진 자는 25명 내외가 될 전망이다. 부천시는 지난 10월 1960년 하반기 출생 공직자를 대상으로 명퇴 및 공로연수 신청을 받았다. 대상자는 모두 44명으로 직급별로는 △4급 10명 △5급 15명 △6급 15명 △7급 4명 등이다.

이에 따라 5급 승진인사 25명 내외가 될 전망이다. 장기교육중인 장용기 과장과 일자리재단 황보영종 과장이 복귀할 경우 변경될 수도 있다.

5급 승진 직렬별로는 행정직의 경우 15명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축직은 4명이 공로연수(명퇴)에 들어가지만 4명의 5급 승진은 어렵다는 분위기다. 토목직의 경우는 2명이지만 늘어날 수도 있다는 기대를 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와 함께 보건, 지적, 사회복지, 세무, 농업직렬에서도 5급 승진자가 나올 전망이다.

행정직의 경우 2012년 10월 6급 승진인사가 5급으로 승진했다. 이에 따라 2012년 이전에 6급으로 승진한 팀장들은 이번 인사에서 5급 승진을 바라보고 있다.

2010년 이전 6급으로 승진한 팀장은 장경열, 도한기, 김인경, 허창범, 민삼숙. 이태호, 구황삼 팀장 등이다. 이어 홍성복, 문병근, 전종원, 한금채 팀장 등이 2010년 6급으로 승진했다.

2011년 승진자는 차시회, 이원형, 신동선, 박경식, 방병근, 임승면, 박희순 팀장 등이다. 이어 2012년 6급 승진자는 송경호, 김성하, 구도림, 윤하영, 심성민, 김상훈, 윤경욱. 김금영, 이일용. 박혜경, 김태현, 김중수, 최종열 이미숙. 홍시표. 정환표 팀장 등이다.

이어 2013년 6급 승진자는 정생효, 이성식, 한재두, 박경진, 전남수. 박종철, 김영동, 박성진, 이종호, 신찬호, 이동훈, 황승욱, 김경태 팀장 등이다.

토목직렬의 경우 조성선 팀장, 남궁걸 팀장, 서상호 팀장, 임황헌 팀장, 김소일, 김혁수 팀장 등이 승진배수 앞자리에서 경쟁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건축직은 한명렬 팀장, 이종우 팀장, 이종진 팀장, 김의빈 팀장 등이 승진배수 상위에 포진돼 있을 것으로 부천시 공직사회는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복지직렬의 경우 심재성 팀장을 비롯해 민병재 팀장, 모영미 팀장 등이 순위 명부 앞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환경·보건 직렬은 박태식 팀장, 박기열 팀장, 박정희 팀장 등이 순위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세무직렬은 서만기, 신정필, 안광수 팀장 등이 승진배수 앞 번호에 지적직의 경우는 6급 승진 20년이 경과한 이오찬 팀장이, 농업직은 김희수 팀장과 정애란 팀장이 순위 명부 맨 앞에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저작권자 © 부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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