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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의회, 오비맥주 하청노동자 고용승계 촉구

기사승인 2021.02.24  1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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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시의회 전경

부천시의회(의장 강병일)가 오비맥주 경인직매장 하청업체 직원 복직을 촉구하고 나섰다.

오비맥주 경인직매장 하청노동자들이 해고된 지 270일이 넘도록 길거리에서 고용승계(복직)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15일부터 고용노동부 부천지청 앞에서 박종현 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 의장이 10일째 단식농성을 진행 중이다.

오비맥주 경인직매장에서 물류업무를 담당하는 지게차 기사, 사무원, 트럭 운전사들은 많게는 수십 년, 적게는 수년간 일했지만, 오비맥주의 직원이 아니었고, 매년 갱신하는 근로계약을 통해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을 받았다. 

부천시의회에 따르면 현재 고용노동부 부천지청이 오비맥주 경인직매장 하청 노동자 불법파견 의혹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미 국회 차원에서도 오비맥주의 하청노동자 불법파견이 문제가 되고 있다. 하청노동자를 쥐어짜 경영 이익을 챙긴 오비맥주는 복직 요구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부천시의회는 “불법파견 혹은 간접고용의 문제는 저임금과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취약계층 모두의 문제이다. 특히 50인 미만 영세사업장이 99% 이상, 대부분의 제조업이 대기업의 하청업체인 우리 부천시 경제구조에서는 남의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거창한 봉사활동보다 인권을 중시하고 노동 조건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면서 “오비맥주가 경인직매장 하청 노동자들의 불법 파견과 부당해고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통감한다면 고용승계(복직)에 대한 근본적 방안을 즉시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민 기자 pws21@hanmail.net

<저작권자 © 부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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