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다수당 역할 전망
부천시의회 운영위원장인 김 의원은 13일 제출한 사직서를 통해 “4월 13일 시행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고자 공직선거법 53조 규정에 의거 부천시의회의원직을 사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정기 의원은 그동안 ‘소사구 총선 출마’를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이 어느 당으로 출마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의원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탈당을 하지 않은 상태다.
그는 운영위원장 재직시 더불어 민주당 당론에 반하는 행동으로 중앙당에 제소되기도 했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김정기 시의원이 그동안 보여 온 행보를 볼 때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한편 김정기 의원의 사퇴에 따라 부천시의원은 27명으로 줄어들었다. 따라서 의결을 위한 과반수가 14명으로 줄어들어 그동안 다수당으로서 역할을 못했던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과반수가(16명) 넘는 다수당임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사퇴하는 김정기 의원 등이 당론을 따르지 않아 김만수 시장의 역점사업과 부천시정부의 주요정책사업을 의결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정치권의 한 인사는 “김정기 의원의 사퇴로 의결정족수(과반수)가 14명으로 줄어들어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 역할을 하는데 거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반면 또 다른 인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원 중 소수는 여전히 김만수 시장과 부천시정부의 주요정책을 비판하고 있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온전한 다수당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고 예상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