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의 인재, 부천에서 배우고 일하는 선순환 구조 만들 것”
▲ 이건태 국회의원 |
이건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병)은 부천시가 경기도교육청의 경기형 과학고 1단계 예비지정 지역으로 선정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9월 경기형 과학고 예비지정 공모 계획을 발표한 뒤 11월 심사를 거쳐 부천, 성남, 시흥, 이천 등 4개 지역을 예비지정 지역으로 선정했다. 부천시는 경기형 과학고 설립을 향한 첫 번째 관문을 통과했다.
이건태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부천 지역 인재 유출 방지와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해 과학고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부천 과학고 유치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이후 과학고 유치를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여왔다.
올해 5월, 이 의원은 김선복 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과 과학고 유치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으며, 7월에는 부천고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관계자와 동문회, 학부모회 등으로부터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9월에는 ‘부천과학고 유치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을 위한 장을 마련했다.
이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을 방문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면담을 진행하고, ‘부천고 과학고 전환 정책건의서’를 전달하며 부천고의 과학고 전환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현재 전국에 20개의 과학고가 운영 중이지만 경기도 내에는 의정부의 경기북과학고 단 한 곳만 존재한다. 이는 우수 이공계 인재의 수도권 쏠림 현상을 심화시키고 지역 교육 불균형을 초래하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부천고는 지난 2016년부터 과학중점학교로 운영되며 과학고 설립에 필요한 준비 기간 단축, 교육시설 구비, 예산 절감 등의 강점을 갖추고 있어 과학고 전환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앞으로 부천고가 과학고로 최종 지정되기 위해서는 경기도교육청 심사위원회의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운영위원회 심사, 교육부 장관 동의, 경기도교육감의 최종 지정·고시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건태 의원은 “지역안배, 시설활용,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 측면에서 부천고는 경기형 과학고 설립의 최적지”라며 “부천고가 최종적으로 과학고로 지정되어 부천의 인재가 지역 내에서 성장하고 기여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