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로구 콜센터, 성남 은혜의강 교회, 생명수교회 관련자 집중 발생
17일 하루 동안 부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부천지역 확진환자는 모두 41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8명은 완치 퇴원했다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환자는 옥길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부천 39번)으로 부천19번 확진환자(서울 구로구 소재 콜센터 관련)의 접촉자다.
또 다른 확진환자는 상동 한아름마을 동성아파트에 거주하는 60대 남성(부천 40번)으로 성남 46, 47번 환자(은혜의 강 교회 교인)의 가족이다.
아울러 40번(성남 은혜의강교회 관련자) 확진자의 가족인 20대 남성인 아들도 확진자로 판명됐다.
부천시는 확진환자의 자택 및 인근 지역에 대해 방역소독을 실시했으며 역학조사 중이다. 시는 공식채널(블로그, 페이스북) 등을 통해 신속하게 동선을 공개할 예정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집단 감염의 우려가 있는 종교 집회, 모임 등을 삼가고 시민들은 계속해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해 코로나19 예방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3월 17일 확진자 동선>
◆ 60대 남성, 상동 한아름마을 동성아파트 거주(성남 은혜의강교회 확진자의 남편)
▶ 3. 8. 09:53~13:37 (자차) 자택 → 교회 → 자택
▶ 3. 9.~13. 03:00~12:00 자택 → 회사 → 자택 (출퇴근 외 외출 없음, 접촉자 없음)
▶ 3. 14. 16:22~18:53 자택 → 인천공항 → 자택(아들 픽업 외 외출 없음)
▶ 3. 15.~3.16. 자택(외출 없음. 3. 16. 부인 확진 판정, 자가격리)
▶ 3. 17. 자택 → 부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 → 자택(확진 판정)
가족들 외에 접촉자 없음
◆ 50대 남성, 옥길산들초등학교 부근 빌라 거주[예수교대한성결교회 생명수교회(소사본동) 확진자의 남편]
▶ 3. 12. ~14. 자택(부인의 확진으로 자가격리, 12일 검사 당시는 음성, 음성 판정 후 자가격리 상태였으므로 동선 없음, 가족들 외 접촉자 없음)
박기랑 기자 pws21@hanmail.net.co.kr